100억짜리 부자수업
분류 박민아 소장님

02 지극히 평범한 청춘 이야기(2)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샤인망고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대학 4, 그 험난했던 날들]

 

학생회비 5000..... 대학입학을 위해 납부해야 할 금액의 전부였다.

학력고사 결과는 내가 생각해봐도 놀라웠다. 멍때리고 공부를 등한시했어도 내신등급도 좋았다. 인근 도시의 국립대학 정도는 충분히 지원해 볼만했다. 공부를 조금만 열심히 했더라면 교대정도는 아쉽지않게 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그동안 시간을 흘려 보낸 것이 후회스러웠다.

원서만 한 번 내게 해달라고 몇날 며칠을 아버지께 졸라 전형료 10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무슨학과를 지원하겠느냐는 담임의 질문에 취직 잘 되는 학과를 선택하고 싶다고 했고, 며칠을 고민 끝에 무역학과를 골랐다. 무슨 공부를 하는지도 몰랐고, 진로가 어떤지도 몰랐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이니 막연히 취업이 잘 될것만 같았다. 담임선생님도 좋은 과라고 하시며 웃음을 흘리셨다.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작가가 되고 싶었던 나는 원하지 않는 과에 지원서를 넣고 온 그 날, 이불을 뒤집어 쓴 채 밤새 울었다. 그리고,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받아서 학생회비 5000원만 내면 된다는 말에 마지못해 허락하신 아버지의 눈치를 보며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



하지만 입학 일주일만에 나는 학교를 그만두고 싶어졌다. 내가 선택한 전공과목은 내가 전혀 공부하고 싶지 않은 과목이었다. 무역학 개론, 경제학 개론, 회계원리.....

중학교때부터 숫자가 나오고 그래프가 나오는 과목은 흥미가 없었으며. 이해가 되지 않았다. 문장으로 설명해도 충분히 논리적일 수 있는데 그것을 숫자로 그래프로 논리를 증명해야 하는지 의문스러웠다. 수요가 많으면 공급이 부족해서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많아지면 수요가 부족하므로 가력이 내리고...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내가 보기에는 모두가 같은 그래프였고, 한계효용이든 기회비용이든 그게 그거였다.

거기다 학생운동이 극심할 때라 이슈만 생기면 농성이 벌어졌다. 근로장학생으로 방송국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농성에 동참하라며, 또는 민주화를 위한 공부를 하자며 운동권 선배들도 자주 찾아왔다. 바깥세상은 평화로운데 학교 안은 전쟁터 같아 혼란스러웠다. 하루 1000원의 용돈으로 왕복 버스비를 제하고 나면 고작 220원 남는 돈으로 학교식당에서 라면 한 그릇 조차 사 먹을 수 없었던 내 입장에서는 민주화 운동보다는 아르바이트로 몇 천원 버는 일이 더 중요했다.

졸업정원제로 정원보다 늘려서 신입생을 뽑았던 터라 탈락할 학생을 가리기 위해 교수들은 학점에도 인색했다. 전공공부에 흥미를 잃자 F학점을 받는 과목이 생겼고, 평균학점은 바닥을 쳤으며, 장학금을 못받게 된 것은 물론이고 근로장학마저 놓치게 되었다. 자퇴서를 내기 위해 대학 본부앞을 기웃거리는 일은 1학년을 마칠 무렵까지 몇 번이나 반복 되었다. 하지만 만약 자퇴를 하고 나면 다시는 대학을 다닐 수 없을 것 같았다. 학비 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는 어쩔 수 없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이 일, 저 일 가릴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2학년이 되면서 교직이수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을 학과 조교로부터 듣게 된 나는, 그것이라도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평균학점이 B학점을 넘겨야만 이수를 할 수 있다 하였다. 1학년때의 성적을 만회하여 B학점 이상을 넘기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만 했다. 첫차를 타고 등교를 하고, 막차를 타고 하교를 하기 시작했다. 점심을 늘 거르고 도서관에 있는 나를 위해 친구들은 돌아가며 밥을 사주었다. 간혹 막차를 놓치면 버스비의 배가 넘는 금액이었던 합승 택시를 탈 수 있도록 차비를 손에 쥐어주는 친구도 있었다. 그렇게 겨우 겨우 4년을 채웠고, 교생실습을 거쳐 나는 상업과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손에 쥐게 되었다.





[무료가입] 집에서 돈 버는 방법 무료 교육 신청








<자수성가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
하루 3시간, 자수성가 도전은 당신이 원하는 성공을 누리게 합니다
▶자수성가 공부방 교육 설명회[확인하기]




관련자료

댓글 1

이행복님의 댓글

  • 이행복
  • 작성일

Total 28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필독공지


유일무이 자수성가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