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벼랑 끝에서 명리학 공부를 하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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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샤인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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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견디게 한 명리학 공부]
"네~ 네~ 아니요~ ....."
설날 명절을 하루 앞둔 아침, 늦은 식사를 마친 후부터 남편은 계속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내가 쳐다볼 때마다 이곳저곳으로 자리를 옮기며 눈치를 보는 것이 예사롭지 않았다. 전화를 하던 남편은 황급히 자동차 키를 챙기더니 집안에서나 입는 얇은 츄리닝 차림 그대로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현관 밖으로 뛰어나갔다.
금방 돌아올것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나는 오후 늦게서야 작은 아이가 안방에서 남편의 스마트워치를 들고 나오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다
"어머니~ 그동안 고생만 하셨는데 먼저 떠나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스마트워치에 뜬 문자는 어머니뿐 아니라 시숙과 형님에게도 향하고 있었다.
분명 무슨 일이 있는게 분명했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자살 암시 문자를 받아왔던 나는 그 때마다 번번히 남편 혼자 감당하지 못한 일을 저지른 후라는 것을 알았고, 그 뒷감당은 으례히 내 몫으로 돌아왔던 것을 기억했다. 살림을 헤프게 살아 집안 망해 먹는다며 시댁으로부터 온갖 비난의 화살은 나한테로 날아들고, 냉대와 멸시는 도를 넘었다.
한동안 잠잠하다 했더니 또 시작인 모양이었다.
"엄마, 내 가슴속이 이상해... 지진이 났을때처럼 막 흔들려... 앉을 수도 없고 누울수도 없고 서 있을 수도 없어.... " 라던 초등학교 6학년 작은아들은 온 집안을 팔딱거리며 돌아 다녔다. 화를 삭이지 못한 중학교 2학년 큰아들은 쿵쿵거리며 벽을 치더니 주먹이 멍투성이가 되었다. 밤새 시비 아닌 시비를 걸던 남편은 아침 7시가 되어서야 집으로 들어왔고, 그 때까지도 서성이던 작은 아들은 그제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남편의 소동은 역시 빚이었다. 7000만원을 빚졌다고 했다. 뭣때문에 진 빚이냐고 물어도 그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이제는 팔 집도 없고, 해약할 보험도 없고, 내가 따로 가진 돈도 없으니 알아서 해결하라고는 했지만, 대책이 있을리 만무하였다. 낡은 주택의 전세보증금조차 80%는 대출금이었기 때문에 전세금을 빼는 것으로 해결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며칠 동안 남편과의 다툼이 이어졌다. 적반하장으로 큰소리를 치던 남편은 급기야 이혼서류를 휘갈겨 써놓고는 짐을 싸서 집을 나갔다. 그리고 이내 생활비 통장으로 사용하는 남편 월급통장의 비밀번호가 바뀌었고,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는 카드라고 안내 메세지가 떴다. 개인회생 절차를 맡은 법무법인의 우편물이 날아들었고, 서류상으로 드러난 빚의 규모는 1억이 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혼도 할 수 없었고, 이사도 갈 수 없었으며, 재산은닉으로 오해받을 그 어떤 액션도 해서는 안되었다. 오랜 경력단절로 직업도 없었고, 당장 생활비 한 푼도 없었으며, 어려움 해결에 나서줄 친정부모 조차 내겐 없었다. 오직 끼니와 학비를 기다리는 두 아이뿐이었다.
눈을 씻고 봐도 오직 절망 이외에는 보이는게 없던 그 무렵, 눈물마저 말라 하릴없이 유투브 영상만 넘기던 나는 우연히 명리학 강의를 듣게 되었다. 이 세상의 가장 밑바닥으로 추락해 버린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그래서 희망이라는 것을 눈꼽만치도 찾을 수 없었던 그때의 나에게 그 강의는 숨통을 트이게 해주었고, 가슴에 작은 촛불 하나를 켜 주었으며, 기꺼이 나의 도피처가 되어 주었다. 아니 어쩌면 더욱 겸허한 태도로 삶을 대할 수 있는 긍정의 용기를 건네주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나는 다시 명리학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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