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인생이다

모든 것을 누리기에는 너무나 짧은 인생이다. 

20대가 되었을 때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좋아했었는데 

30대에 들어서니 

인생이 너무 짧다는 것을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나도 언젠가는 가겠지, 

그리고 남아있는 사랑하는 사람들도 언젠가는 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면

남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바라는 인생을 위해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왔다. 

어렸을 때처럼 모든 것을 꿈꿀 수는 없다. 

어리다고 하고 싶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인생의 진리, 방향, 사후 

모든 것을 오래 전에 준비한 나임에도 

이 순간이 아쉽다

어렸을 때는 집안을 일으켜보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꿈을 이루었지만 

꿈을 이루고 나니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마음에 가득 찬다. 

모든 것을 알지만 

아직 내 안에 나로 가득 차서 불안한 것일까 

전능자에게 남은 생을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이것이 사실인 것을 나도 알아 

하지만 왜 이렇게 아쉽기만 한 것일까

돌이킬 수 있다면 아쉽지 않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