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챙겨야 할 사람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을 챙기느라 

정말 챙겨야 할 사람을 못 챙겼다. 

나에게 못 해줬다고 원망하는 것이 용납이 안 될 정도로, 

내가 잘 챙겨준 사람들이 있다. 

안타깝게도 몇을 제외하고는 고마움을 모른다. 

고마움도 모르고, 나에게 한없이 받은 것도 모르고,  

이제는 오히려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있다. 

100억을 받았어도, 30만 원 뺏어가면 미워할 그들

배은망덕

이것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현실이라는 것을 나이 30대에 배웠다. 

반대로 나를 챙겨준 사람들이 있다. 

내가 정말 챙겨야 할 사람

나를 위해 260일이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해주고 계신다. 

이런 분을 챙겼어야 하는데 

나의 사람보는 안목이 부족함으로 

이런 분들을 외면하고 

고마움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내 사업을 내주고, 시간을 내주고, 일을 해주고, 

밥을 사주고, 술을 사주고, 대신 욕 먹어 주고, 집가서 배고프지 말라고 밥 사서 주고,  

내가 그동안 무엇을 했던가. 

이제는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나만 저렇게 일방적으로 챙겨줬던 사람들이 오히려 나를 미워해도, 

배은망덕해도 

이정도는 크게 화가 나지 않는다. 

그런 세상임을 이제 배웠기 때문이다. 

이제 챙겨야 될 사람들을 챙겨야 한다.